178농가 373㏊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획득
18~20일 임진각광장서 20번째 장단콩축제
18~20일 임진각광장서 20번째 장단콩축제
경기도 파주 민통선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파주장단콩이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잇따라 획득해 더욱 안전한 농산물로 거듭나고 있다.
파주장단콩연구회는 2014년 74농가 141㏊에 이어 올해는 178농가 373㏊ 파주장단콩 생산 필지에 대해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2년 단위로 갱신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제도는 우리 식탁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로부터 깨끗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시행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파주시는 파주장단콩의 명성을 지켜 나가기 위해 그동안 생산이력제,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 등 파종부터 수확까지 시가 보증하는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8~20일 ‘웰빙 명품, 파주장단콩세상!’을 주제로 임진각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와 함께, 1회부터 20회까지 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억의 거리를 조성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에서는 민통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서리태 등 유색콩 60t과 백태(노란색 콩) 200t 등 총 260t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파주에서는 올해 700농가가 1100~1500t(72억원 상당)의 장단콩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이후에도 파주장단콩연구회 17개 콩단지 직거래와 북파주농협(031-953-5121), 금촌농협(031-941-2724), 파주시농특산물홍보관(031-953-9500), 파주장단콩연구회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장단콩의 품질이 좋은 이유는 장단지역이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 토양이기 때문”이라며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물거름 등으로 콩을 재배한다”고 설명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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