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 변호사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등록 2016-11-10 16:17

대학생들도 국민의 퇴진 요구에 가만히 있는 박 대통령 향해 두 번째 시국선언

10일 낮 12시30분께 부산대 들머리에서 대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10일 낮 12시30분께 부산대 들머리에서 대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부산의 변호사들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변호사 101명은 10일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변호사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의 적극적 가담과 묵인하에 최순실로 대표되는 측근들이 헌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외교·안보·경제·교육·문화·체육 등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전횡을 일삼고 각종 특혜와 금전적 이익을 챙겼다. 헌법의 핵심인 국민주권주의, 법치주의, 기본권 보장, 권력분립원리를 훼손하고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들은 “박 대통령은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민주적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한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맞서 자리를 지키고,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우리 사회는 이번 사태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퇴진하라. 이것이 헌정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대 학생들도 이날 이 대학 들머리 앞에서 2번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민의 퇴진 요구에도 박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했다. 공권력을 사적 관계의 민간인에게 무단 위임했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박 대통령이 헌법 정신을 유린했다. 국민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행위다. 당장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 땅의 민주주의는 죽었지만, 민주 정신은 우리나라 곳곳에 촛불로 살아있다. 불꽃이 희미해지고 있는 이 시국에서 우리는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서대 학생들도 이날 국제협력관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학생 ㅂ씨는 “박 대통령은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최순실씨 등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글·사진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