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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교 수학여행 경비 학교별로 11배 격차

등록 2016-11-14 14:29수정 2016-11-14 21:38

올해 9월 말까지 수학여행비 분석 결과…지난해엔 36배 차이
초등학교는 4배, 중학교는 비교적 격차 적어
올해 울산지역 고등학생 1명당 수학여행 경비가 학교에 따라 11배까지 격차를 보였다.

최유경 울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초·중·고교(191곳) 수학여행비 현황자료(9월 말 현재)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53곳 가운데 가장 비싼 학교(127만8320원)의 학생 1명당 경비가 가장 싼 학교(11만8970원)의 11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학생 1명당 경비가 100만원을 넘은 학교는 3곳으로, 모두 자율형사립고 또는 특수목적고였으며,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일본 등 국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비를 가장 적게 들인 학교는 특수학교로 일정도 1박2일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86곳 가운데 수학여행 경비가 가장 비싼 학교(2박3일, 30만4500원)와 가장 싼 학교(1박2일, 7만4500원)의 격차는 4배가량 됐다. 중학교 52곳 가운데 경비가 가장 비싼 학교(2박3일, 20만6300원)와 가장 싼 학교(1박2일, 11만9150원)의 격차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고등학교 수학여행비 격차가 36배나 됐던 것에 견줘, 올해는 격차가 줄어들었다.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체험학습의 기회가 돼야 할 수학여행이 또 다른 교육 양극화 현상을 빚는 일이 없도록 교육적 차원에서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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