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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하면 우주가”…강원교육청 수능응원 동영상 ‘화제’

등록 2016-11-15 16:45수정 2016-11-15 21:26

‘잘 보든 못 보든’ 동영상…‘혼이 비정상’ 등 자막 눈길
강원교육청 “웃고 긴장 풀길…”
홍세영(가운데) 강원도교육청 주무관 등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의 한 장면.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애들아!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줄..'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홍세영(가운데) 강원도교육청 주무관 등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의 한 장면.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애들아!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줄..'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얘들아!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비가 와서 혼이 비정상’, ‘이러려고 맨 앞에 섰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강원도교육청이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려고 만든 2분51초 짜리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에 나오는 자막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등을 패러디한 자막과 귀에 들어오는 노래, 율동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지난 14일 오후 1시께 도교육청 페이스북(facebook.com/gwedu.kr)에 이 동영상을 올렸다. 15일 오후 4시까지 2134명이 조회했다. 학생 등 누리꾼들은 ‘혼이 비정상이래 ㅋ’, ‘시험 잘 봐~ 하지만 못 본대도 세상은 끝나지 않아~’ 등의 댓글을 달았다.

홍세영(가운데)강원도교육청 주무관 등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의 한 장면.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이러려고 맨앞에 섰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홍세영(가운데)강원도교육청 주무관 등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의 한 장면.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이러려고 맨앞에 섰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교육청은 해마다 수능 응원 동영상을 만들어 페이스북에 공개해왔다. 올핸 홍세영 주무관 등 도교육청 미디어팀 직원 5명이 수능 100일 전인 지난 8월9일부터 최근까지 ‘수능송’에 율동까지 곁들여 수험생을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 홍세영 주무관은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 아니라 텔레비전에서도 박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자막을 본 수험생들이 조금이라도 웃고 긴장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넣었다”고 말했다.

홍세영(가운데)강원도교육청 주무관 등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의 한 장면.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비가 와서 혼이 비정상'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홍세영(가운데)강원도교육청 주무관 등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의 한 장면.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패러디한 '비가 와서 혼이 비정상'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영상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도교육청 국과장 등도 등장해 ‘잘 보든 못 보든’이란 단순한 노래와 율동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담겼다. 민병희 교육감은 “‘잘 보든 못 보든’의 가사처럼 수능 점수와 관계없이 수험생 누구나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기여를 할 수 있다. 불안과 긴장을 덜어내고, 긍정적인 자기 암시로 수능 하루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강원교육청이 제작한 수능 응원 동영상.강원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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