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삶과 생각에 대한 기록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자서전 <안희정의 함께, 혁명>(웅진지식하우스, 2016년)을 펴냈다.
<담금질>(나남, 2008년), <247명의 대통령>(나남, 2010년),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위즈덤하우스, 2013년), <콜라보네이션>(스리체어스, 2016년)에 이은 안 지사의 다섯 번째 저서다. 혁명을 꿈꾸며 학교 문을 박차고 나선 열여섯살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시련,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까지 인간 안희정의 삶과 생각을 풀어냈다.
책 서문에서 안 지사는 “열여섯 혁명을 꿈꾸며 시작한 길을 나는 아직도 걷고 있다. 그것이 비록 ‘혁명’이란 단어로 불리지 않더라도, 그 길 위에 함께 선 사람들이 있어 든든하다. 내가 이렇게 힘을 얻듯,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내가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자서전을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안 지사는 “나는 직업 정치인이다” 정의한다. “정치를 직업으로 삼았다”는 자기규정은 다른 직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정치에 뛰어든 다른 정치인과 의원실 잡무부터 시작한 안 지사를 구별한다.
안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인생이 전환됐다고 말한다. 책에서 그는 “나는 그런 노무현이 좋았다. 출세를 향한 욕망으로 기득권 질서 속에서 변변찮은 자리라도 얻겠다고 안방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것보다는 마당에서 설렁탕 한 그릇이라도 당당하게 먹는 것. 그것이 내 기질이었다”고 고백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2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23일부터 전국 서점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안희정 자서전 <안희정의 함께, 혁명>(웅진지식하우스, 2016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