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소년들의 영상축제인 ‘제10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24~26일 일정으로 전북 전주시 고사동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교사가 함께 하고, 청소년 영상미디어 작품 교류와 발표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 미디어 관심 증대와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해마다 이 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다. 주관은 전북영상교육연구회가 맡고 있다.
올해는 ‘상상 나르샤’를 주제로 경쟁작 39편, 초청작 11편, 영화캠프 작품 5편 등 모두 55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친구와의 우정·갈등을 표현한 <여름감기>(17분·무주설천중 김민기·8회 대상 작품), 학교 일진을 동경해 그들 사이에 섞이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담은 ‘언제나 한결같은 친구’라는 뜻의 <또바기>(26분·익산원광여고 이은샘·9회 대상 작품), 고등학생 사격선수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테이크 에임>(11분·남원국악예술고 김은지·대한민국 미디어대전 금상) 등 3편이다.
전북지역 학생들이 출품한 경쟁부문은 지난해 11월이후 제작한 것이다. 대상 1편, 초·중·고 부문으로 나눠 금상·은상·동상·특별상을 각 부문별 1편씩 시상한다. 상금은 대상에 40만원, 나머지애 각 10만원씩이다. 개막식은 24일 저녁 6시30분, 폐막식은 26일 오후 4시30분이다.
10주년을 기념해 에코백과 나만의 기념배지 만들기를 위한 학생 체험부스를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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