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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의실이 아닌 거리에서 대학생이 총궐기에 나선다”

등록 2016-11-24 11:48수정 2016-11-24 13:18

전주교대도 25일 동맹휴업 참여…1·2학년 400명 휴업선포하고 가두행진
‘강의실이 아닌 거리로, 대학생이 총궐기에 나선다.”

전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에 나선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교내와 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동맹휴업 선포와 시가행진을 통해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참여학생들은 1~2학년 재학생으로 약 400명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교내에서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문화제를 진행한 뒤, 오후 2시 학교에서 풍남문광장까지 1.2㎞ 구간을 행진해 집회를 연다.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본질을 해쳐 놓았으며, 더이상 국민으로부터 정부의 효력을 상실했다. 이제 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1987년 6월에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앞장서 항쟁을 이뤄냈다. 지금 전국 각계각층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 시국상황에서 대학생도 나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25일 전국 대학생이 동시다발로 동맹휴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교대를 포함한 8개 교대가 동맹휴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세연 전주교대 총학생회장은 “우리 예비교사들은 나중에 선생님이 돼 교육을 책임질 사람들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민주주의를 가르치기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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