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등 7곳, 대전 둔산동서 ‘박근혜 퇴진’ 촛불 밝혀
26일은 상경 집중, 충남 서천·서산, 대전 둔산동서 지역 촛불
26일은 상경 집중, 충남 서천·서산, 대전 둔산동서 지역 촛불
26일 주말집회를 앞둔 24일 저녁,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충남 7곳과 대전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어둠을 밝힌다. 이들은 26일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26일 지역에서는 충남 서천·서산, 대전에서 촛불을 든다.
당진시국회의(공동대표 황성렬)는 이날 저녁 7시 당진 케이티빌딩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이 문화제에는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고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주장할 계획이다. 공주 우리은행 앞에서도 공주농민회(회장 한동희)가 여는 촛불 문화제에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한다.
청양문화원 앞에서는 청양민주단체연합(대표 김준범), 예산 분수대 광장에서는 예산농민회(회장 박형)가 각각 촛불 시국선언을 이어간다. 홍성에서는 저녁 6시30분부터 복개주차장에서 홍성문화연대(위원장 민성기)의 주최로 촛불 집회가 열린다.
논산에서는 저녁 6시30분 장군마트 앞에서 ‘행동하는 논산시민들’(대표 배용하)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검찰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서산 1호 광장에서도 서산풀뿌리시민연대(대표 신현웅)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어 올린다.
대전에서는 저녁 7시에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대전시민 촛불행동이 열린다. 공공연구노조도 이날 저녁 6시30분 대전 유성구 구성동 카이스트 정문 앞 인도에서 ‘박근혜 퇴진·구속,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유성촛불행동을 연다. 이에 앞서 충남대 경영학과는 이날 정오부터 3시간 동안 학교 1학생회관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자유발언 대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대전비상행동은 상경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26일 저녁에도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남지역 비상 국민행동은 “충남에서는 26일 2만여명이 상경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지역에서는 서천, 서산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충남행동은 다음 주 천안에서 수요 집회(30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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