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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들 ‘홍문종 규탄’ 촛불 든다

등록 2016-12-01 10:24수정 2016-12-01 11:40

박근혜퇴진운동본부, 2일 의정부역 앞 집회·행진
“박근혜정권 범죄 부역자가 반성 않고 경거망동”
경기도 의정부 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의정부운동본부’는 최근 탄핵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 규탄 집회에 나선다.

박근혜퇴진 의정부운동본부는 2일 오후 7시께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홍 의원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시작해 홍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4선인 홍 의원은 새누리당내 핵심 친박(친 박근혜)계로 꼽힌다. 이 단체 장현철 공동집행위원장은 “홍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에 기권표를 던진 데 이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탄핵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며 “박근혜 정권 범죄에 책임져야 할 사람이 반성은 하지 않고 적반하장 격으로 경거망동을 계속하면 시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30일 오전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야당으로선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탄핵이라는 게 상당히 난감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민중연합당 의정부시위원회는 성명을 내어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탄생에 앞장서고 이 정권의 범죄행각을 방조한 공범자로서 모든 직을 내려놓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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