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부대 안 훈련중 한쪽 궤도 언덕에 걸쳐…탑승자 4명중 2명은 무사 탈출
공군부대 안에서 훈련하던 장갑차가 전복해 탑승자 4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일 오전 10시5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제38전투비행전대 영내 탄약고 근처 도로를 지나던 K200A1 장갑차(25t급) 1대가 전복했다. 이 사고로 장갑차에 타고 있던 이 부대 소속 조종수 서아무개(23)씨(상병)가 장갑차가 뒤집어질 때 머리에 충격을 받아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중 숨졌고, 동승한 1명(병장)도 다리를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병사 2명은 스스로 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갑차는 부대 방어훈련을 하던 중 도로 코너를 돌다가 한쪽 궤도가 언덕에 걸치면서 균형을 잃고 엎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38전대는 지난달 30일부터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함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부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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