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 갤러리아타임월드 앞 ‘김제동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 열려
앞서 오후 3시 고3 스스로 준비한 ‘청소년 시국대회’도 개최
앞서 오후 3시 고3 스스로 준비한 ‘청소년 시국대회’도 개최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오는 4일 오후 5시부터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만민공동회는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진다. 김씨는 본무대를 벗어나 시민들 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미리 발언자를 섭외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김씨가 자유발언자를 인터뷰한다.
대전운동본부 관계자는 “김씨 쪽에서 먼저 대전운동본부에 연락해 이번 행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대전 청소년시국대회’가 열린다. 시국대회는 수능을 마친 대전 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 4명이 스스로 준비했다. 대전 지역 고등학교 60여곳 학생회장들에게 협조요청문을 보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 활동도 벌였다.
행사를 준비한 임연장(18·대전 중앙고)군은 “청소년이 시국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될까 하는 의구심을 깨고 싶었다. 박근혜 정권과 기득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분노를 모으고, 광장에서 우리 스스로 정치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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