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남동구 새누리당 인천시당 앞에서 인천비상시국회의 회원들이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와 공범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지역 7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인천비상시국회의’ 소속 회원 100여명은 5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정문앞에 있는 새누리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촛불 민심인 즉각 퇴진을 수용하지 않고 탄핵을 막아선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 아니라 주범으로 규정하고 새누리당 퇴출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국회의는 이어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고 명예로운 4월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범죄자에게 명예로운 퇴진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인천시국회의의 기자회견에 앞서 출입문을 폐쇄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6일에도 오전 11시 정유섭 의원(부평갑), 오후 1시30분 윤상현 의원(남구을), 오후 3시 민경욱 의원(연수을) 사무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며, 7일에는 인천지역 새누리당 의원 6명의 사무실 앞에서 동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을 인천지역 새누리당 의원 6명을 탄핵 반대 2명(윤상현, 민경욱)과 눈치보기/주저 4명(안상수, 이학재, 정유섭, 홍일표)으로 분류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5일 인천 남동구 새누리당 인천시당 앞에서 인천비상시국회의 회원들이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와 공범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