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시 승격 2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파주시가 시 승격 20년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의 시·군 종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의 종합평가 결과, 인구 45만명 이상의 1그룹에서 성남시가, 인구 20만~45만명의 2그룹에서 파주시가, 인구 20만명 미만의 3그룹에서 구리시가 각각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파주시가 최고 득점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의 시·군 종합평가는 인구규모를 기준으로 3그룹으로 나눠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보건위생, 지역개발, 문화여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도시책 등 10개 분야 136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파주시는 이 가운데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여성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최종 평가 점수는 올해 지표평가 결과(70%)와 2016년(2015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결과 30%를 더해 산출됐다. 최하위 시·군은 1그룹 용인시, 2그룹 군포시, 3그룹 동두천시·하남시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전 부서가 1년 내내 평가체제를 유지하고, 각 분야별 행정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달 시장, 부시장 주재 실적향상 보고회를 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파주시 최초로 경기도 종합평가에서 1등을 이룬 경사를 44만 파주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상금 30억원과 도가 행정자치부 합동평가 우수 실적에 따라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50%를 우수 시·군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종합 1위인 파주시는 5억2천만원, 최우수 시·군은 각 4억 원, 우수 시·군은 각 2억7천만원, 장려 시·군은 각 1억5천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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