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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남경필·최문순, 평창올림픽 위해 손잡았다

등록 2016-12-06 15:14수정 2016-12-06 16:20

서울시·경기도·강원도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
50억원 투자로 해외광고·홍보·대형행사 ‘시너지’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되면서 평창올림픽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정확한 삭감액이 얼마인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예산도 많이 삭감됐다. 현재 중앙정부의 올림픽 추진 기능은 마비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서울·경기가 함께해주는 건 올림픽 준비에 큰 힘이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국정이 마비되고 중앙정부의 리더십이 실종된 상태에서 광역단체장들이 이렇게 협업에 나서는 것이 국가 리더십의 부재를 메워줄 탄탄한 안전망이 될 것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중앙정부가 혼란스러운 때, 지방정부들이 힘을 모아 국민 불안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박 시장과 남 지사, 최 지사는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최 지사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해야 하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상황이다.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주재해야 될 것 같다. 두 분 가운데 한 분이 개막식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30억원, 경기도와 강원도는 각각 10억원, 모두 50억원을 투자해 해외 텔레비전 광고, 온라인 홍보, 팸투어, 대형 이벤트 등 통합 마케팅을 한다. 또 내년에는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도시 거리에서 직접 홍보하는 해외 로드쇼를 한다.

당장 내년 2월9일 평창 올림픽 카운트다운 1년을 맞아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대규모 행사를 한다. 해외 텔레비전 광고는 한류스타가 출연해 각 지역 겨울 관광 매력과 동계 스포츠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제작해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 내보낸다. 온라인 관광 홍보 영상은 유튜브와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 등에 제공한다. 팸투어는 중국 파워블로거인 왕홍과 언론,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3개 시도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주도로 실무협의체를 꾸려 사업 시기와 방법, 역할 분담 등을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세부 사업은 전문 기업에 맡긴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먼저 비용은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하며 성사됐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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