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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트랙터 투쟁단’ 2차 상경투쟁…“더러운 권력 갈아엎자”

등록 2016-12-08 14:32수정 2016-12-08 15:07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 농민들이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시청에서 2차 투쟁 출정식을 마친 후 상경투쟁을 위해 트랙터를 앞세우고 평택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6.12.8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 농민들이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시청에서 2차 투쟁 출정식을 마친 후 상경투쟁을 위해 트랙터를 앞세우고 평택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6.12.8 연합뉴스
트랙터 1대 앞세우고 평택서 출발, 9일 여의도 도착
“떨지 말고, 굴하지 말고, 막히지 말고, 뚫고 가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 투쟁단’은 8일 경기도 평택시청에서 출정식을 한 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이번 상경투쟁은 수원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2박3일에 걸쳐 진행된다.

출정식에는 농민 200여명(주최 쪽 추산)이 참가했으며, 주변에는 트랙터 6대, 화물차 30여대가 동원됐다. 출정식을 마친 농민들은 이날 낮 1시40분께부터 트랙터 1대를 앞세워 평택역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나머지 트랙터 5대는 평택시청 인근에 주차했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평택 9개 중대, 수원 5개 중대 등 1300여명을 배치한 상태다.

김영호 전농의장은 출정식에서 “더러운 역사를, 더러운 권력을 갈아엎기 위해 2차 봉기를 했다. 전봉준 투쟁단은 떨지 말고, 굴하지 말고, 막히지 말고, 뚫고 가서 박근혜 더러운 권력을 갈아엎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역사의 씨앗을 뿌리자”고 말했다. 농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출정식을 마치고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트랙터를 줄지어 이동시키는 것은 ‘집회용 도구’로 간주해 차단할 예정이지만, 개별적으로 수원 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막지 못하는 상태다.

전농은 출정식 뒤 1번 국도를 이용해 수원으로 이동해, 저녁 7시 수원역 앞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또 9일에도 상경투쟁을 벌여 안양을 거쳐 여의도 국회로 향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10일 서울역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 등에 참가하게 된다. 평택/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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