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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에 ‘진짜 산타’가 온다

등록 2016-12-08 17:56

내년 1월13일부터 15일까지 핀란드 산타마을의 정부 인증 산타 방문
화천산천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낚시를 하고 있다. 화천군청 제공
화천산천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낚시를 하고 있다. 화천군청 제공
2017화천산천어축제에 산타클로스의 고향 핀란드에서 ‘진짜 산타’가 온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화천산천어축제(1월7~29일) 때 핀란드 산타마을의 진짜 산타를 초청하는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산타마을은 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해 1년 내내 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지는 세계적인 겨울관광 명소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시민들은 산타의 전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주민 가운데 산타를 뽑고 핀란드 정부는 공식 인증을 해준다. 정부가 인정한 ‘오리지널 산타’인 셈이다.

화천군은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에 핀란드의 산타 이미지까지 접목되면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월 로바니에미시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진짜 산타’는 2017년 1월13일부터 15일까지 산천어축제장에서 어린이 선물 나눠주기 등의 이벤트를 연다. 산타 우체국을 설치해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라고 적어 산타 우체국에 편지를 전달하면 산타마을로 배달된다. 산타 편지는 산타마을의 대표 행사로 해마다 200여 개국에서 보낸 어린이 편지를 받아 해당 국가 언어로 답장을 해주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낚시를 하고 있다. 화천군청 제공
화천산천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낚시를 하고 있다. 화천군청 제공
진짜 산타 초청 행사뿐 아니라 이번 산천어축제는 ‘체류형 축제’로 변신을 선언했다.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머무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축제 시작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열고 선등거리 규모도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축제 기간 금·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선등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춤과 음악 등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을 펼 참이다. 야간 산천어 낚시와 야간썰매 등도 운영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외형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엔 체류형 관광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산천어축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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