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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 준비 ‘이상무’

등록 2016-12-11 13:53수정 2016-12-11 14:12

지난해보다 열흘 빨리 결빙
지난 10일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릴 예정인 화천천 표면이 얼어붙어 있다. 화천군청 제공
지난 10일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릴 예정인 화천천 표면이 얼어붙어 있다. 화천군청 제공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치러질 화천천에서 축제 시작을 알리는 첫 결빙이 관측됐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 7일 화천천 상류 산천어 맨손잡기장 인근에서 약 2㎝의 얼음이 관측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17일 첫 결빙이 관측된 것에 견주면 열흘이나 빠르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인제빙어축제 등 대부분의 겨울축제가 취소되면서 하천이 얼마나 두껍게 어는지가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최대 관심사가 됐다.

특히 지난 10~11일 한파가 화천천을 덮치면서 결빙구역이 점차 화천천 하류로 확대되고 있다. 배머리교와 화천천 출렁다리 밑에는 10일부터 얇은 얼음꽃이 수면에 피어나고 있다.

화천군은 화천천을 감싸고 있는 골짜기를 타고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올 연말께는 축제를 치를 정도인 15~20㎝ 정도의 얼음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군은 하천이 잘 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다목적 여수로까지 건설했다. 하천 유속과 유량을 좀 더 세밀하게 조절해 결빙을 돕기 위해서다.

화천군은 축제가 시작된 이후에도 매일 잠수부를 얼음판 밑으로 투입해 물속 상황과 얼음판 상태 등을 확인해 낚시터 출입인원 등을 결정하는 등의 조처를 해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위의 물은 얼리고 아래 물은 흘려보내면서 얼음을 받치는 물의 양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술은 화천군이 10여년 이상 경험을 통해 축적한 큰 자산이다. 지난겨울 전국의 겨울축제가 하천이 얼지 않아 취소·연기되는 상황에서도 산천어축제는 차질없이 치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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