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대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일곱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대구의 86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토요일인 17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7차 대구시국대회’를 연다. 중앙파출소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시민 자유발언과 공연 등을 한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네거리~중앙파출소 2㎞를 행진한다. 저녁 8시30분부터 무대에서는 콘서트가 이어진다.
대구시민행동은 이번주 촛불집회부터 박근혜 대통령 구속, 새누리당 해체,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등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지난 주말 대구 촛불집회 참가자가 줄자 장소를 국채보상로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옮겼다. 대구시민행동은 당분간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