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독감 걸리면 무리해서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A형 독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학생 470명에게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강원도교육청은 15일 현재 81개교에서 학생 470명이 인플루엔자에 걸려 등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에서 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은 지난달 말께는 122명에 그쳤지만 지난 주 472명에 이어 이번 주 48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313명으로 가장 많고 속초·양양 40명, 홍천 37명, 횡성 27명, 강릉 27명, 춘천 17명 등이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생 332명, 중학생 94명, 고등학생 55명이다.
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은 학교에 진단서를 내면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다.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함께 보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는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이다. 독감에 걸린 학생은 무리해서 등교하기보다 진단서를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만큼 집에서 쉬도록 ‘등교 중지’ 조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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