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중리마을 주민들이 15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서산의 중리마을이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마을로 뽑혔다.
충남도는 지난 14∼15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탔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어촌어항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는 어촌 활성화를 위해 매해 우수 마을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어촌 마을 13곳이 2차 현장평가를 통해 경합을 벌였다.
2014년 서산시의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중리마을은 바지락 캐기, 감태 체험, 낙지잡이, 가두리 좌대 낚시, 선상 낚시 등 다양한 어촌 체험 행사를 운영해 매해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 마을을 찾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7만여 명이 방문해 약 2억원의 관광소득을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리마을을 비롯한 전국 어촌 우수 사례를 참고해 다른 충남의 어촌도 많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