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18일~24일
저소득층이 싼값에 거주할 수 있는 전세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 270채가 올해 중으로 공급된다.
대구도시공사는 4일 “싼값에 기초생활수급자한테 아파트를 빌려주는 전세임대주택 150채를 올해 중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의 면적은 1인 가구는 50㎡ 이하, 2인 가구는 85㎡ 이하이다.
대구도시공사쪽은 “전세임대주택 공급 대상자로 정해진 저소득층이 아파트에 전세를 들면서 계약금 5%를 지급한 뒤 도시공사에 통보를 해주면, 6500만원 한도안에서 나머지 전세금를 연 1∼2%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전세금 지원금액이 6500만원이라는 게 단점이지만 상환금리 1∼2%는 시중 주택대출 금리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대출금은 전세집에 살면서 매월 10만원 정도씩 은행에 갚으면 되고, 원금 6500만원은 임대주택을 비우고 이사갈때 상환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동안 전세임대주택 610채를 저소득층에 공급했다.
대구도시공사는 또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을 사들인 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싼값에 월세로 빌려주는 매입임대주택 120채도 올해중으로 공급한다. 대구도시공사는 “월세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작은 규모는 7∼8만원, 보통 규모는 한달 20만원의 월세를 받는다”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원하는 무주택 저소득층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도시공사는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이나 선착순 등의 방법으로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053)350-0301∼3.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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