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사진) 강원도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인 9일 “세월호 참사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 평화롭고 정의로운 강원교육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민 교육감은 이날 국실과장 회의에서 “오늘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0일이다.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왜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그 어떤 것도 밝혀진 게 없다. 참사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노란 리본을 한 번도 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책임지는 첫걸음이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건과 마찬가지로 세월호 참사 역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속 시원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 교육감은 7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문화제’에서 416춘천시민합창단원으로 참여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불렀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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