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고장 난 하수처리시설 방치하다 오염물질 배출

등록 2017-01-16 13:46

대구환경청, 지자체운영 처리장 37곳 적발
지방자치단체가 고장 난 하수처리장과 폐수처리장의 시설을 제때 수리하지 않은 채 가동해오다 환경오염물질을 강이나 하천으로 흘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6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과 폐수처리장 등 302곳을 점검해본 결과,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한 3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방환경청은 “방류수가 기준치를 넘어선 원인은 하수 및 폐수처리장의 설비고장, 시설 노후에 따른 기기고장 시설운영 미숙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적발된 환경처리시설 가운데 울릉군 나리 하수처리장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보다 8배 이상을 웃돌았으며, 대장균도 8배 이상, 부유물질(SS)은 3배 이상을 넘어섰다.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환경시설이 오염 없는 울릉도’를 오히려 오염시킨 셈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쪽은 “시설고장을 방치하거나 운영 미숙이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하루 1만2천여톤을 처리하는 포항 구룡포 하수처리장은 ‘총인’ 등 오염물질을 배출해오다 여러 차례 적발됐지만 시정되지 않아 대구환경청이 과태료 500만원을 물렸다. 대구환경청관계자들은 “과태료 500만원 부과가 가장 강력한 조치이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듣지 않아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풍하수처리장이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바람에 대구시도 개선명령을 받았다. 대구환경청은 “인근 공단에서 고농도 산업폐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통보했다.

이 밖에도 영주의 성곡하수처리장이 시설 노후화에 따른 오염방류 수를 흘려보내다 적발됐고, 영주시 안남 하수처리장과 영천시 영천하수처리장은 설비고장을 방치해놓았다가 방류수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하루 하수처리 능력 500톤이 넘은 시설은 3개월에 1차례씩 점검을 하고 있다. 또 적발된 환경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경고조치,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처를 내린 뒤 위반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확인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