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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인구 처음으로 350만명 붕괴

등록 2017-01-19 15:44수정 2017-01-19 15:5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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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49만명으로
두 달 동안 5260명 감소
저출산·일자리 부족이 원인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인구가 처음으로 3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부산시가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을 늘리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내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부산의 인구는 349만8529명이었다. 지난해 10월 350만3789명이었으나 두 달 동안 5260명이 감소해 심리적 마지노선인 350만명이 무너졌다.

부산의 인구는 지난해만 1만5248명이 줄었다. 9만1565명이 감소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규모가 크다.

부산의 인구는 1970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1979년 300만명을 돌파한 뒤 1995년 388만명까지 올라갔으나 1996년부터 완만하게 감소하기 시작해 20년 만에 350만명까지 떨어졌다.

부산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노인층은 늘어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젊은층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의 만 65살 이상은 2009년엔 전체의 10.8%를 차지했으나 2015년엔 14.7%로 3.9%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달리 만 15살 미만은 2009년 14.2%에서 2015년 11.4%로 2.8%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의 초·중·고교생도 2005년 54만명에서 지난해 34만명으로 20만명이나 줄었다. 11년 전에 견줘 63%나 감소한 것이다.

부산의 인구 감소 원인을 출산율 저하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출산율 저하는 우리나라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데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충남·인천 등 8곳은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지역사회가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서 다른 도시로 떠나는 젊은층을 붙잡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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