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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2층 버스’ 경기도 12개 시군으로 노선 확대

등록 2017-01-25 13:20수정 2017-01-25 22:03

9월까지 73대 운행 확정…김포~서울 22대 최다
경기도 “승객만족도 높고 출퇴근 입석 완화효과”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을 오가는 G6000번 2층버스가 지난달 김포시 장기동 초당마을 앞 도로를 지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을 오가는 G6000번 2층버스가 지난달 김포시 장기동 초당마을 앞 도로를 지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출·퇴근길 입석률을 낮추고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15년 10월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17대가 운행중인 경기도~서울간 2층 버스가 올해 73대로 늘어나고 도내 12개 시·군으로 노선이 확대된다. 경기도는 올해 9월까지 2층버스 56대 추가 운행을 확정하고, 연말이나 내년초에 45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안에 100대가 넘는 2층버스가 수도권 곳곳을 누빌 전망이다.

올해 들어 2층버스는 다음달 수원~서울간 2대가 운행되며, 4~5월께 김포 4대, 안산 2대, 수원·남양주·파주 각 1대씩 모두 9대가 추가 도입된다. 또 9월에는 수원 7대, 성남 3대, 고양 2대, 용인 6대, 안산 3대, 남양주 2대, 화성 1대, 시흥 2대, 파주 7대, 김포 6대, 광주 2대, 하남 4대 등 12개 시·군에 45대를 들여와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주요도시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2층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곳은 김포 12대, 남양주 5대 등 모두 17대다.

올해 확정된 73대 중 22대를 운행하게 될 김포시는 2층버스 도입으로 출퇴근 혼잡이 크게 개선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강지호 김포시 버스팀장은 “한강새도시 개발 등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서울시에서는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노선 신설이나 버스 증차를 원천봉쇄해 실어나르는 양을 늘릴 수밖에 없다. 출퇴근 시간에 2층버스를 집중배치해 입석률 감소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2층버스의 좌석 수는 72석으로 일반버스보다 30석가량 많다

김포시는 2층버스 추가 도입을 위해 추경 예산 15억원을 확보해 연말께 10대를 더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실시한 모니터링에서도 2층버스 이용자의 만족도가 73%, 출·퇴근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79%로 나타났다.

다만 버스 가격이 비싸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걸림돌이다. 스웨덴 볼보사에서 만드는 2층버스의 대당 가격은 4억5천만원으로 일반 광역버스보다 3배가량 비싸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버스운송업체가 각각 1억5천만원씩 분담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2층버스 확대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졌지만 가격 부담이 커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 2층버스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저상형이지만 저상버스 표준모델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국비 지원을 못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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