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본부장 등 5개 분야는 공모 중
감사·안전관리실장은 업무수행 능력 인정돼 임기 1년 연장
희망재단 이사장 등은 임금피크제 대상자 가운데 적임자 승진 예정
감사·안전관리실장은 업무수행 능력 인정돼 임기 1년 연장
희망재단 이사장 등은 임금피크제 대상자 가운데 적임자 승진 예정
강원랜드는 25일 직원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집행임원인 마케팅실장에 내부직원을 승진시켜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낙하산 등 인사 논란을 차단하고 능력이 뛰어나고 주인의식이 투철한 직원을 임원으로 승진 조처해 능력개발과 주인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조처라는 것이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새 마케팅실장이 임명되면 함승희 대표 취임 뒤 현 기획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승진 임원이 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능력있는 전문가를 집행임원에 선임하기 위해 기획본부장과 카지노본부장, 리조트본부장, 아이티(IT)실장, 시설관리실장 등 5개직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서류접수 마감 결과 5개 분야에 56명이 지원해 평균 1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집행임원은 임기 2년이다.
현 집행임원 가운데 감사실장과 안전관리실장은 재직 중 탁월한 업무 성과가 인정돼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감사실장은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전관리실장은 재임 기간 계속 무재해를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리조트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사업장 자격을 취득했다.
또 재직기간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다른 곳으로 보직을 옮겨야 하는 직원 가운데 적임자를 임원급으로 승진시켜 희망재단 이사장과 복지재단 이사에 임명해 계속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희망재단 이사장과 복지재단 이사는 강원랜드 직원 보직자가 겸직했다. 정선/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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