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 전망대와 수변 캠핑장 등 관광시설이 조성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파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 관광시설이 조성돼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파주시는 광탄면 기산리 9만8000㎡ 규모의 마장호수에 스카이워크(흔들다리), 카누·카약 등 수상레저 체험시설과 수변 캠핑장, 별자리 관측·북카페가 들어서는 전망대, 자연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 7월 경기도의 넥스트(NEXT)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12월까지 총 79억원이 투입된다.
마장호수에 관광시설이 갖춰지면 이 일대는 기산미술관, 소령원,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장흥유원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가족단위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호수 주변 낙후된 마을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는 마을공동체의 시설 운영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관광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린 106억원을 편성한 파주시는 이밖에도 안보관광지인 임진각에 비무장지대(DMZ) 일원 10개 시·군의 디엠제트 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9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임진강변에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까지 잇는 임진각 곤돌라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헤이리 예술마을, 영어마을, 맛고을, 장단콩 웰빙마루 등 탄현면 통일동산 일대 448만㎡ 크기의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에도 본격 나선다.
파주시는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 홍보마케팅을 위해 이번 달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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