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4일까지 대구도시공사 방문접수로 신청 가능
저소득층·부모 경북지역 거주·신입생에 우선 공급
저소득층·부모 경북지역 거주·신입생에 우선 공급
“원룸을 한달에 7만원씩 받고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임대합니다”
대구시는 2일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룸 52채를 임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생들한테 임대할 원룸은 대구시 북구 6채, 남구 11채, 동구 15채, 서구 3채, 수성구 4채, 달서구 13채 등이다. 원룸의 전용면적은 25㎡이며, 독립형 주거주택으로 싱크대, 욕실, 화장실, 개별난방 등을 모두 갖춰놨다. 임대료는 보증금 180만원에 한 달 7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 지역 원룸의 한 달 임대료는 대략 3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시세의 30%선에서 임대료를 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또는 경북 경산시나 칠곡군 등 인근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부모가 무주택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한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이하 가구의 대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대학교 신학기가 개학하는 3월 1일전에 입주할 수 있고, 원룸의 임대기간은 2년이며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공사에서 직접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경쟁률이 치열하면 기초생활수급 등 저소득층과 부모님이 경북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한테 우선권을 주고, 동일 순위가 많으면 신입생들에게 원룸을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박병용 대구시 주거복지팀장은 “대구시 공기업인 대구도시공사가 사들여놓은 원룸을 오래전부터 저소득층에 공급해왔고, 대학생들에게는 올해 처음으로 임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원룸을 임대한 뒤 반응을 봐가면서 내년에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053)350-0301.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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