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수원~강남·사당역’ 2층 버스 운행

G5100번·G7770번 2개 노선에 도입
하루 3∼4번 왕복, 탑승객 최대 74명

경기 수원시와 서울 강남역·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 2대가 투입돼 오는 6일부터 시범 운행된다.

경기도는 오는 6일부터 수원에서 서울로 다니는 G5100번과 G7770번 2개 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G5100번 노선은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강남역까지 왕복 49.8㎞로 기존 노선버스 보다 정류장 수를 6개로 줄여 하루 3번 왕복 운행한다. 또 G7770번 노선은 수원역에서 사당역까지 왕복 53.6㎞ 구간으로 하루 4번 왕복하며 각각의 운행 시간은 1시간 정도다. 2층 버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번에 투입될 2층 버스는 볼보사의 74인승 저상형 버스로, 1층에 15명, 2층에 59명이 탈 수 있으며 승객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는 시속 80㎞로 제한했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내·외부를 볼 수 있는 모니터링장치가 설치됐다.

2층 버스는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현재 김포∼서울, 남양주∼잠실 등 8개 노선에 17대가 운행 중이다. 홍용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