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문학·법학·철학·시민사회 부문 이야기
3년 동안의 이야기 정리하고 시민사회 과제 찾기
3년 동안의 이야기 정리하고 시민사회 과제 찾기
광주에서 세월호 이후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인문학 특별강좌가 열린다.
광주에 있는 인문교육단체인 인문학교육연구소는 ‘잊지 않음을 잊지 않음’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세월호 3주기 특별강연을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광주시 서구 농성동 무등공부방(저녁 7시30분)에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문학, 법학, 철학, 시민사회 영역에서 세월호 이후 3년간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앞으로 남은 시민사회의 과제를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첫 강좌는 13일 문학평론가 김형중 조선대 교수가 ‘문학과 애도’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20일 헌법학자 김해원 부산대 교수가 ‘국가와 헌법-민주공화국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자 이충진(한성대) 교수의 ‘무엇을 어떻게 잊지 않을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은 27일에 열린다. 배우 지정남(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시민상주모임)이 4월 17일 ‘상처를 마주 볼 수 있는 용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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