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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남은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성사될까

등록 2017-02-07 16:54수정 2017-02-07 20:34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북쪽에 공식 제안
“올림픽 평화정신 구현·남북교류협력 새 전기 기대”
문재인·안희정 등 대선 후보들도 제안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공동응원단을 꾸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는 7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민족공동위원회 남북 해외공동위원장 회의에서 북쪽에 평창겨울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제안하면서 “2018년 2월9일 개막하는 평창겨울올림픽에 북쪽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한다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 민족 화해를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쪽 선수단에 대한 따뜻한 환대를 통해 평창겨울올림픽이 평화를 염원하는 75억 세계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재일 이 단체 강원본부 상임대표는 “남북공동응원단 사업이 성사되면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이어져 올림픽 평화 정신을 구현하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교류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남북공동응원단 구성 제안을 북쪽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남북공동응원단 추진본부를 꾸리고 공동응원단 사업을 구체화할 참이다.

야권 유력 대선후보들도 평창겨울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원도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평창겨울올림픽이 북한의 참여로 평화올림픽으로 부각되면 성공 개최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다. 부산 아시안게임도 흥행이 저조했으나 극적으로 북한 응원단이 오면서 성공한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상대가 있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북공동응원단, 공동 훈련, 평창겨울올림픽 전야제를 금강산에서 여는 방안 등이 실현된다면 겨울올림픽이 남북관계를 푸는 마중물이 되고 강원도는 평화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지난달 6일 강원도를 찾아 “평창겨울올림픽은 남북 평화와 교류의 올림픽이 돼야 한다. 올림픽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개·폐회식 때 남북 합동 문화공연을 하자”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를 위해 평창올림픽 때 북한선수단 참가·훈련비용 등을 지원하고 올림픽 성화가 북한 땅을 거쳐 평창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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