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제이영동고속도로㈜
나들목 운영비 부담 문제 합의
나들목 운영비 부담 문제 합의
나들목 운영비 부담을 둘러싼 갈등으로 3개월째 개통되지 못한 광주~원주 고속도로 서원주 나들목이 다음달 초께 정상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원주시와 제이영동고속도로㈜가 운영비 부담 문제를 합의해 나들목 개방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서원주 나들목 조기 개통을 위해 원주시는 국토교통부의 도로연결허가 준공확인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으며, 제이영동고속도로㈜는 요금 수납원 등 운영인력 채용과 통행료 수납공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양쪽은 2018년까지 2년 동안은 원주시가 나들목 운영비를 연 4억원씩 부담하고, 2019년부터는 실제 교통량 등에 기초해 상호 합의한 제2의 전문기관 용역 결과에 따라 원주시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안은 지난 8일 원주시의회에서도 통과됐다.
광주~원주고속도로는 지난해 11월11일 개통했지만 서원주 나들목은 운영비 부담을 둘러싼 원주시와 제이영동고속도로㈜ 쪽의 이견으로 7개 나들목 가운데 유일하게 개통되지 못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행정절차 등의 과정에 보통 한 달 정도가 걸리는 만큼 내달 초께는 서원주 나들목을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