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가운데)이 14일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 체결 뒤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수혈용 혈액 부족에 대비해 울산시가 민·관·군 공동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울산시, 울산교육청,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상공회의소, 육군 제7765부대, 울산대병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울산혈액원 등 8개 기관은 14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울산시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수혈용 혈액 부족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인구 감소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연 1회 정례회의와 연 2회 실무협의회를 열며, 지역 내 혈액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헌혈 지원 시책 추진과 헌혈 릴레이 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140여명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벌였다. 지난해 울산시 헌혈 인원은 8만7323명으로 2015년 9만3740명에 견줘 6.8% 줄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