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역 포켓스탑 36곳
“최근 지역 포켓몬고 정보 관련 문의 많아”
“최근 지역 포켓몬고 정보 관련 문의 많아”
충남 보령시가 지역의 ‘포켓스탑’ 위치를 알리며 포켓몬고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령시는 증강현실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의 주요 장소인 포켓스탑이 보령 안에 36곳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는 데 쓰는 몬스터 볼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장소다. 포켓몬고 게임이 인기를 끌며 ‘어느 지역에 포켓스탑이 많은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령에는 대천해수욕장 8곳, 무창포해수욕장 3곳, 성주 지역 9곳, 도심 14곳, 토정 이지함 사당 2곳 등 주요 관광지에 포켓스탑이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시민탑 광장, 머드광장 바닥분수, 분수광장 대형 우체통과 인어상 등에서 포켓스탑을 찾을 수 있고, 무창포해수욕장의 신비의 바닷길과 지팡이 조형물도 포켓스탑이다. 성주산 장군봉과 성주사지 오층석탑,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산 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등 지역 명소들이 포켓스탑으로 설정돼 있다.
보령시는 오는 4월 구축 예정인 ‘모바일 스탬프 투어’에 포켓몬고 정보 알림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지난 1월 포켓몬고 국내 출시 뒤 많은 사람이 보령 지역 포켓스탑 정보와 포켓스탑 근처 관광지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포켓몬고 열풍을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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