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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오상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하루만에 철회

등록 2017-02-16 18:04수정 2017-02-16 18:12

신청 사실 안 학생·학부모 강력반발…교사들도 반대 뜻
경북 연구학교 신청, 문명고·경북항공고 2곳으로 줄어
16일 오후 구미참여연대 등 구미의 6개 시민단체가 경북 구미 오상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 제공
16일 오후 구미참여연대 등 구미의 6개 시민단체가 경북 구미 오상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 제공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했던 경북 구미 오상고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이 심해 하루 만에 신청을 철회했다.

박기원 오상고 교장은 16일 “지원도 있고 국정 역사교과서를 한 번 연구해보자는 취지로 연구학교 신청을 냈지만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내부적으로 교사들의 반대가 있어 구성원들의 뜻을 존중해 이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오상고는 이날 오후 5시18분께 경북도교육청에 연구학교 신청 철회 공문을 보냈다.

오상고는 15일 경북 경산의 문명고와 영주의 경북항공고와 함께 경북도교육청에 연구학교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학생과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했다. 교사들도 반대 뜻을 밝혔다. 오상고는 연구학교 신청을 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와 구성원 동의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오상고 학생 100여명은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부는 벽보를 학교에 붙이기도 했다. 오상고 2학년 학생들은 ‘오상고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이런 사실을 알렸다. 구미참여연대 등 구미의 6개 시민단체도 이날 오후 오상고 교장과 면담을 하고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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