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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학자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헌법이야기

등록 2017-02-22 11:40수정 2017-02-22 11:44

김승환 전북교육감, 신간 <헌법의 귀환> 펴내
고교 순회 강연 내용 17개 강의로 정리
“모든 국민이 헌법의 정신 알아야 한다”

23일 전주에서 김승환-주진우의 헌법토크쇼가 열린다.
23일 전주에서 김승환-주진우의 헌법토크쇼가 열린다.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국민들의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김승환(64) 전북도교육감이 신간 <헌법의 귀환-김승환 교육감이 들려주는 헌법이야기>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23년 동안 대학에서 헌법을 강의했던 그가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전북지역 고교를 순회하면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헌법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헌법 130개 조문을 체계적으로 예를 들어 “왜 영장없이 체포되어서는 안 되고, 미란다원칙처럼 잘 알면서도 헌법과 연결시켜 사고하지 못하는 이유” 등을 설명한다. 강연내용을 정리해 구술형 문체지만 헌법 조문이 만들어진 배경, 내용, 얽힌 사연 등을 서술한다. 1강의 ‘헌법을 말한다’부터 17강의 ‘납세, 그 신성한 의무에 대하여’까지 모두 17강의로 이뤄졌다.

만화가 박재동은 “헌법에 관한 이야기로 추천사를 부탁해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갈수록 머리를 열어주며 가슴을 치게하는 등 강추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시인 안도현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헌법 1조1항의 간략한 문장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많은 사람들의 열망·희생이 새겨져 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 교육감은 헌법학자로 학생을 가르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인간은 존엄하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국가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같은 헌법의 정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헌법의 정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국민이 헌법을 잘 알지 못한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셈으로 책을 펴내게 된 이유다.

책과 관련한 헌법토크쇼가 23일 저녁 7시 전북 전주 전주대예술관에서 열린다. 김 교육감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함께 참여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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