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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석탄 폐석, 고부가 세라믹 원료로 탈바꿈

등록 2017-02-27 16:33수정 2017-02-27 20:36

강원도·태백시·대한석탄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 27일 업무협약
분진 등 환경오염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던 석탄 폐석이 신성장 산업인 세라믹의 원료로 재탄생한다.

강원도와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은 27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석탄 폐석을 활용한 탄광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으로 대한석탄공사는 폐석과 남는 터 등을 제공하고, 한국광해관리공단은 폐석 자원화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게 됐다. 강원테크노파크는 태백 동점동 신소재스포츠산업단지에 사업비 190억원(국비 95억원)을 투자해 폐석 자원화에 나설 참이다. 강원도는 폐석 자원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31년께 세라믹 원료기업 33개가 지역에 자리 잡게 돼 일자리 320개와 1560억원의 매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탄을 캐면서 나온 폐석은 국내에만 약 2억t 정도가 방치돼 있으며 연간 70만t이 새로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강원도에 있다. 폐석을 자원화하면 연간 29억원 정도의 광해방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규석 등 수입 의존도가 심한 신소재 원료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어 연간 116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오원종 강원도청 경제진흥국장은 “현재 국내 유수 중·대기업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12개 수요기업에서 750억원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폐광지역의 새 대체산업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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