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경기시민연구소, 시민활동가와 전문가들 참여 대안 마련
“시민 후원에 의존, 연구소 독립성 지켜갈 것”
“시민 후원에 의존, 연구소 독립성 지켜갈 것”
경기지역 시민 싱크탱크인 ‘경기시민연구소 00(가칭)’가 출범한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관 중심의 연구소는 여럿 있으나 경기도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시민 싱크탱크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시민연구소(추진위원장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오는 28일 연구소 창립식을 연다. 경기시민연구소는 경기지역의 사회·경제 문제 전반을 조사· 연구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지역 시민사회 단체의 활동을 통해 축적된 인적, 정책적 자원을 기초로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들, 특히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현장 전문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시민연구소 추진위원회에는 도내에서 활동해온 중견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추진위원회 실행위원회에는 안명균 경기도 탈핵에너지전환 환경네트워크 실행위원장, 송원찬 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박완기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정책자문위원장, 유명화 경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삶의 질 위원회 위원장, 안창희 의정부 양주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이정희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경기시민연구소는 연구소 출범식까지 10만원을 내는 창립회원 30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시민 공모를 통해 현재 ‘경기시민연구소 00’의 명칭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박완기 실행위원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소장 학자들과 현장 활동가, 시민운동가들의 경험을 묶어보자는 취지로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연구소를 만들게 됐다. 출범 뒤에는 시민 회원을 모집해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해 연구소의 독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253-2265.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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