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 ‘박물관, 수학을 만나다’ 어린이 체험학습 운영
민속놀이·문화유산 통해 수학 원리 이해…6월까지 첫째 주 토요일
사이클로이드 곡선
울산 대곡박물관이 이달부터 6월까지 첫째 주 토요일마다 ‘박물관, 수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전통민속놀이나 문화유산 등을 통해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재미있고 쉽게 깨닫고, 새로운 관점에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이 짜였다. 먼저 4일 열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굴렁쇠가 그리는 신비한 곡선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굴렁쇠 굴리기 놀이를 하면서 굴렁쇠가 굴러갈 때 나타나는 궤적을 통해 수학의 사이클로이드 곡선 개념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달부터는 △한복 바지 속의 뫼비우스 띠(4월) △기와와 대칭문양(5월) △고누놀이와 그래프 이론(6월) 등을 주제로 체험학습이 마련된다.
체험학습은 박물관 앞마당과 시청각실이나 체험실 등에서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각각 초등 1~3학년생과 취학 전 5~7살 어린이 3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박물관 누리집(dgmuseum.ulsan.go.kr)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올해 상반기 어린이 체험학습으로 박물관에서 수학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2)229-4781.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