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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반기문 대선 불출마 뒤 첫 대외 행보는 ‘고향 강연’

등록 2017-03-02 18:44

8일 오후 청주서 충북경제포럼 강연
이시종 충북지사 자랑스러운 충북인 감사패 전달계획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권 불출마 선언 뒤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

충북경제포럼은 오는 8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여는 183차 월례강연회에 반 전 총장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일 대선 불출마 선언 뒤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다. 반 전 총장은 지난달 7일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을 비공개로 방문했으며, 같은 달 9일에는 케냐를 방문해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유니세프 케냐 사무소에 일하는 차녀 등을 만나는 데 그쳤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고향 충북을 찾아 ‘급변하는 국제사회와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제포럼은 “반 전 총장이 유엔 시절 회고와 에피소드, 트럼프 시대 미국 보호무역주의 전망, 시진핑과 중국의 변화, 기후 변화 대응 등에 대해 폭넓은 강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강연에 앞서 반 전 총장에게 ‘자랑스러운 충북인 감사패’를 전할 참이다. 이병구 충북경제포럼 대표는 “한국인 최초 유엔사무총장을 지낸 반 전 총장의 경륜과 역량을 통해 국제사회 변화와 세계 경제 전망 등을 살피고, 지역 경제인들의 국제적 마인드 향상에 도움을 주려고 초청 강연을 계획했다”고 밝혔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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