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처음으로 문을 연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음식을 파는 가게에 손님들이 줄을 섰다. 이 야시장은 서문시장에 큰불이 나 한때 문을 닫았다가 92일만인 3일 오후 다시 문을 연다. 대구시 제공
대구 서문시장에 큰 불이 나면서 문을 닫았던 ‘야시장’이 3일 오후 7시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11월 30일, 서문시장 4지구에 큰 불이 나면서 곧바로 문을 닫았던 야시장은 92일만인 이날 오후 7시쯤 다시 문을 연다. 야시장은 앞으로 평일과 일요일에는 매일 오후7시 문을 연 뒤 밤 11시30분쯤 문을 닫고,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7시에 문을 열지만, 평일보다 30분 늦은 밤 12시에 문을 닫는다.
야시장에는 음식 종류를 파는 식품 매대 56곳과 수예품과 공예품 등을 파는 상품 매대 14곳을 합쳐 70곳이 연중 무휴로 장사를 한다. 야시장 쪽은 “야시장안에는 매대가 모두 84곳이지만 항상 70곳에서만 장사를 한다. 나머지 14곳의 매대는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휴무를 하게 된다. 상인들은 1주일에 1차례 정도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동안 재개장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3일 오후7시는 10대∼30대까지 젊은 연령층이 좋아하는 가수 <씨잼>, 정상수 등이 나와 노래를 부른다. 4일에는 가수 신현희, 김루트, 5일에는 유명 코미디언인 전유성이 이끄는 <철가방극단>과 가수 <로맨틱 펀치>, <스웨덴 세탁소> 등이 출연한다. 또 개장 후 10일동안 야사장을 찾아온 고객들을 상대로 활쏘기 대회를 열어 매일 솜씨가 빼어난 500명을 골라 5천원∼1만원짜리 재래시장 상품권을 준다. 이외에도 앞으로 장기적으로 야시장에 고객들을 유치하기위해 엄청난 상금을 걸어놓고 ‘가수왕 선발대회’, ‘왕중왕 뽑기’ 등을 계획중이다.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은 지난해 6월4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야시장에서 장사할 청년들을 전국에 공모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하면서 서문시장 야시장은 전국적인 명물로 자리잡았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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