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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개 마스크 퍼포먼스’ 사회활동가 고소

등록 2017-03-03 15:41수정 2017-03-03 18:28

박성수씨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퍼포먼스
“빨갱이는 죽여도 돼 등 망언 중단하라는 뜻”
김 의원 모욕죄 고소에 경찰서 출석 요구
사회활동가 박성수씨가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김진태 의원 관련 퍼포먼스를 벌였다. 박성수씨 제공
사회활동가 박성수씨가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김진태 의원 관련 퍼포먼스를 벌였다. 박성수씨 제공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국회 앞 퍼포먼스로 자신을 모욕했다며 한 사회활동가를 고소했다.

전북 군산에 살며 사회 비판 활동을 벌이는 박성수(44)박씨는 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제범죄팀으로부터 김 의원 쪽이 지난 2일 모욕죄로 고소했다는 전화가 오늘 왔다. 경찰서에서 출석을 요구한 상황으로, 오는 16일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 ‘최순실 게이트는 고영태가 꾸민 계략’ 등 막말 제조기 김 의원의 행태를 더 이상 볼 수 없어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개 마스크를 들고 ‘김 의원, 국민성금 모아 개 입마개 사왔어요. 이것 쓰고 의정활동 하세요’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 의원을 개라고 비유하며 모욕한 것이 아니라, 망언을 중단하라는 의미로 행한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형태인 듯한데, 나는 앞으로도 계속 김 의원의 망언을 중단하라는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청와대에 휴대용 변기를 보냈다. 또 최순실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지난해 10월31일 오후 3시께 검찰청 앞에서 ‘시녀 검찰 해체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다가 최씨가 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 개 분비물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한 전단을 페이스북과 길거리에 수차례 배포하고, 검찰청과 경찰서에 개사료를 뿌려 명예훼손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015년 5월 구속됐고, 같은해 12월 출소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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