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황진홍 국장 등 3명
경북도 황진홍(49) 환경산림수산국장과 남진복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사퇴 한다.
황 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7일 경북도청에서 퇴임식을 한다. 황 국장은 “후배들에게 승진 기회를 주고 출마 준비를 하기 위해 사퇴했다”고 밝혔다.
황 국장은 경주 출신으로 1979년 공직에 입문해 내무부 과장, 청와대 행정관, 구미시 부시장, 경주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남진복(47) 경북도 공무원노조 위원장도 고향인 울릉군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7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5일 도청강당에서 퇴임식을 한다. 남 위원장은 “아직 젊음이 있을 때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어 퇴직하게 됐다”며 “고향 사람들과 의논해 도의원으로 출마할지, 군수에 출마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1982년 9급 공무원으로 울릉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1, 2대 경북도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지난해 부터 초대 경북도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구미시 부시장을 지냈던 남유진 국가청렴위원회 홍보협력국장(52)도 내년에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9일 명예퇴직했다. 남 전 국장은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법무부, 경북도청, 내무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자치부에서 근무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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