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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고 6년, 일본 엄마들의 ‘탈핵’ 외침

등록 2017-03-07 10:54수정 2017-03-07 15:12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11일까지 가메야마 노노코 ‘100인의 어머니’ 사진전
9~10일엔 <후쿠시마 5년의 생존> 영화상영, 11일엔 탈핵울산시민대회
일본 엄마들의 ‘탈핵’ 외침을 담은 ‘후쿠시마 100인의 어머니’ 사진전의 한 작품.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제공
일본 엄마들의 ‘탈핵’ 외침을 담은 ‘후쿠시마 100인의 어머니’ 사진전의 한 작품.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제공
11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6년이 되는 날이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후쿠시마 사고 6주기를 맞아 이날까지 일본 사진작가 가메야마 노노코의 ‘후쿠시마 100인의 어머니’와 ‘평화헌법 9조’ 사진전을 연다. 지난 3일 시작된 사진전은 울산 북구 울산노동역사관에서 열린다.

가메야마 노노코는 잡지·광고 등 상업 사진계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사진을 매개로 일본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다뤄온 작가다.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일본에서 100차례 넘는 사진전을 열고, 최근 아시아 각지에서 사진전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사진은 그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뒤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이주한 뒤 2012년 출간한 더 이상 핵발전소가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집 <100인의 어머니>와 지난해 출간한 일본 평화헌법 9조 관련 사진집 <나인>(9)의 작품들이다.

그는 <100인의 어머니>와 관련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미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원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저뿐만 아니라 일본의 엄마들이 잇달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나인>에 대해선 “헌법 9조의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에서 따 온 제목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많은 생명, 일본이 저지른 침략과 빼앗은 생명, 잊지 말고 알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9일과 10일에는 중구 성남동 소극장 ‘품’에서 최세영 감독의 독립영화 <후쿠시마 5년의 생존>을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이다.

또 11일 오후 5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탈핵울산시민대회’도 연다. 시민대회에 앞서. 오후 2~4시에는 광장에 후쿠시마 전시관과 탈핵교육관, 탈핵참여관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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