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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에서도 탄핵 환영 목소리

등록 2017-03-10 14:03수정 2017-03-10 14:03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국민의 승리…촛불의 승리”
송하진 전북지사, “사필귀정…성숙한 민주주의 보여줘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전북지역에서 나왔다.

전북지역 10여개 단체로 꾸려진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국민이 승리했다.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촛불의 승리이다. 다가온 대선은 단순히 정권교체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향한 출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이날 “지극히 당연한 결정으로 환영한다. 박근혜와 재벌총수들을 구속해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을 모조리 환수해야 한다. 이들이 망가트려 놓은 대한민국 사회구조를 뿌리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꺼지지 않고 뜨거웠던 촛불민심의 승리이고,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온다는 사필귀정의 진리를 보았다. 헌재의 결정 승복으로 아름답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하고, 민주주의 가치가 활짝 피어나는 자랑스런 나라를 만들어가야 한다. 주권재민과 법치질서가 바로 선 국정 정상화와 균형있고 서로의 가치가 존중되는 평화롭고 안정된 국민생활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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