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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퇴진운동본부 “박근혜 퇴진, 촛불민심의 승리”

등록 2017-03-10 16:23수정 2017-03-10 16:39

대전·충남·세종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일제히 ‘탄핵 환영’ 기자회견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가 10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 판결을 환영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가 10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 판결을 환영하고 있다.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민주의 새봄이 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10일, 지난 5개월 동안 충청 지역 촛불민심을 이끌어온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10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판결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대식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국민 승리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자들의 얼굴에 자랑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이 상임대표는 “지난겨울 5개월 동안 아스팔트에서 열린 60차례 집회에서 민주주의 촛불을 든 30만명의 대전시민이 거둔 성과”라며, 다시 한 번 “대전시민 만세, 민주주의 만만세”를 외쳤다.

김용우 6·15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새봄의 들머리에서 한민족이 봄맞이 축제를 맞도록 더욱 치열하게 투쟁해 역사를 창조하자. 이를 위해 박정희·최태민 악의 씨알을 솎아내고 관련자를 처벌하는 등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확실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남비상국민행동이 10일 오후 2시 충남도청에서 ‘탄핵 환영’ 기자회견을 한 뒤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남비상국민행동이 10일 오후 2시 충남도청에서 ‘탄핵 환영’ 기자회견을 한 뒤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다.
같은 시간 충남도청에서도 기쁨의 박수 소리가 울렸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남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결정을 국민의 승리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 놀라운 역사적 경험에 동참한 모든 국민과 기쁨을 함께하며 헌재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개월 동안 국민은 불의한 정권을 끝장내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믿음으로 광장에 섰다. 촛불은 정치가 청와대나 여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실천하는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와 광장에도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가 1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을 환영하며 적폐 청산과 공범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 제공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가 1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을 환영하며 적폐 청산과 공범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 제공
세종의 시민사회단체도 “촛불항쟁 승리”를 기념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를 물러나게 한 것은 바로 우리, 시민이다. 이제 우리는 세월호와 백남기 농민 죽음의 진실을 규명해야 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고통받은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며, 노동자의 권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것이다. 직접 행동해 낡은 정치를 변화시키자”며 촛불 행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글·사진 송인걸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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