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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근처 야산서 불

등록 2017-03-14 10:33수정 2017-03-14 16:41

야산 15㎡ 태우고 9분 만에 꺼져…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
지난 12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사람들이 생가와 추모관 등을 둘러보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 12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사람들이 생가와 추모관 등을 둘러보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14일 소방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13일 오후 4시18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근처 야산에서 담뱃불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야산 15㎡를 태우고 오후 4시27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곳은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100여m 떨어진 곳이다.

불이 난 곳엔 등산로가 있고, 당시 예비군 수십명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근처에서 쉬고 있던 예비군들이 연기를 먼저 발견해 초기 진화를 했다. 119 신고는 박 전 대통령 동상 근처 공원에 있던 시민이 했다. 이후 구미소방서가 출동해 불을 완전히 껐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연소촉진제나 연소를 일으킬 만한 개연성이 있는 종이, 휴지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낙엽을 모은 흔적도 없다. 방화 가능성은 전혀 없고, 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수난을 겪어왔다. 지난해 12월1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은 백아무개(49·경기 수원)씨가 생가 옆에 있는 추모관에 불을 질러 모두 탔다. 앞서 지난해 11월4일에는 류아무개(20)씨가 생가 근처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동상(높이 5m) 다리 등에 붉은색 페인트로 ‘독재자’라는 글씨를 적기도 했다.

구미/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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