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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아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지급 혐의점 포착한 듯

등록 2017-03-14 20:44수정 2017-03-14 21:35

서울 본사와 지주회사 등에서
의약품 거래 관련 자료 확보
의료계 리베이트 비리 의혹을 캐고 있는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14일 동아제약을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 40여명을 서울에 있는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업체 동아에스티(ST) 등 3곳으로 보내 의약품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동아제약의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의료계에 리베이트를 지급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지난 1월 엘지생명과학과 제약회사인 휴온스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신약 건강보험급여 등재와 약값 결정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한 대학 임상약학대학원장 ㄱ(61)씨를 구속기소하고, 신약 보험 등재 심사와 관련한 내부 정보를 건네고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위원(62)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검찰은 ㄷ제약회사 주사제를 처방하는 대가로 ㄷ제약회사 직원한테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병원장 ㅎ(47)씨를 구속기소했다. 특정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의사와 제약회사 간부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동아제약은 2012년 병원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리베이트를 받아 처벌을 받게 된 사람은 모두 124명에 달했다. 이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2010년 11월 이후 제약업체별 리베이트 사건으로 최대 규모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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