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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이동중지’ 명령

등록 2017-03-16 10:33수정 2017-03-16 22:02

14·15일 무안장흥 등서 5건 발생하자
도, 내일 정오까지 농가차량 등에 조처
H5N8형 지난 겨울 것과 달리 증상 늦게 나타나
전남지역에 지난 겨울에 발생한 것과 유형이 다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전남도는 16일 “지난 이틀 사이 5건의 에이아이가 나주·무안·장흥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조처는 15일 자정부터 17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광주·전남 지역의 오리류 관련 농가,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동안 잠잠하던 에이아이는 지난 14일 나주에 이어 15일 무안과 장흥에서 4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추세가 심상치 않다. 무안군 일로읍 지장리의 한 오리농장에서는 일부가 폐사했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500m 안의 5개 농장 오리 11만1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장흥군 부산면 기동리의 오리농장 3곳에선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곳도 500m 내 5개 농장 오리 5만3000마리가 살처분됐다.

15일 발생한 농장 4곳은 모두 축산업체 ㄷ사의 계열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도는 7일 안에 ㄷ사 계열농장 66곳을 일제 검사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겨울 H5N6형 바이러스가 유행한 데 이어 기온이 높아진 최근에는 H5N8형이 새롭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동중지를 발동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두 바이러스 유형은 병독성에서 차이가 난다. H5N8형은 저강도로 지속해 감염된 뒤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 발견하기 어려워 방역 또한 힘이 든다. H5N6형은 병원성이 강하고 확산 속도가 빠르다. 감염되면 폐사 등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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