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2회 방태산 고로쇠 축제 공연 모습. 인제군청 제공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 축제’가 18~19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13회를 맞은 고로쇠 축제에선 ‘웰빙·힐링축제, 화합의 마당’을 주제로 고로쇠 수액 채취체험과 미산약수 숲길 걷기, 민속놀이 체험, 산촌먹거리 장터 등 8개 종목 2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첫날 미산약수 숲길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빨리 먹기, 고로쇠 장사 선발대회, 윷놀이, 줄다리기 등 각종 대회와 고로쇠 수액 채취, 고로쇠 아이스크림·찐빵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고로쇠 수액은 고로쇠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투명한 수액을 말한다. 고로쇠의 어원은 뼈골(骨) 이로울리(利) 물수(水)로 예부터 ‘뼈에 이로운 물’로 불렸다. 고로쇠는 채취지역의 일교차가 많이 나야 맛있고 효능이 좋은데 해발 1400m에서 채취한 방태산 고로쇠는 단맛이 적고 칼슘과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물이 풍부해 인기다. 축제장에선 고로쇠 수액을 정가보다 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박영화 방태산고로쇠축제추진위원장은 “고로쇠 축제는 물 맑고 산 좋은 미산계곡과 방태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건강축제다.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장에서 주민들이 마련한 자연의 선물과 산촌의 인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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